안녕하세요.
오늘은 편의점에서 판다는 신제품 김치 꼬꼬면을 일본에서 먹어봤습니다~
흡, 저한테는 신. 제. 품입니다🥹
제가 이걸 어떻게 구했는지 아세요,,? 아시냐구욥!
때는 바야흐로 11월,, 네이버 블로그에서 어떤 분이 후기를 남기셨는데, 진짜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께 실례를 무릅쓰고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곱게 포장을 하셔서 우체국으로 달려가셨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제 집 주소를 영어로 모르셔서 한 번 허탕을 치셨다랬었죠,,
다시 우체국에 가셔서 목요일에 접수를 하셨답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보내면 2~3일 정도 소요가 되는데 주말이 걸려서 다음 주 월요일 택배가 왔는데 제가 출근을 해서 못 받았습니다,,
한국처럼 집 앞에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직접 받아야 했던 거죠!
화요일은 회식으로 못 받고,
부재중 종이를 붙이고 가는데, 종이에 쓰인 큐알코드로 받을 수 있는 날짜랑 시간을 예약합니다. 보통 10여 일 정도는 보관해 주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수요일 7시부터 9시로 예약을 했고, 언제 올지 몰라서 샤워도 부리나케 하고 화장실도 최대한 참으며 8시 반까지 기다린 결과, 드디어 받았답니다..!
이 무거운 걸 들고 우체국 두 번 가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배송비가 5만 8천 원 정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たか-!어무이 사랑합니다😭
눈물의 김치 꼬꼬면,,
전 꼬꼬면, 기스면, 나가사끼 짬뽕 등 백국물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옛날에 유행했었는데 오랜만에 꼬꼬면을 보니 반갑더라고요.
한국의 msg를 못 맡은 몇 달 째였어요. 스프를 따는 순간 콧구멍이 시원하게 뚫리며 익숙한 고향의 향을 맡았답니다.
전자레인지에 뜨거운 물 붓고 2분 돌려왔어요~
냄새 진짜 좋더라고요. 특유의 꼬꼬면 냄새 그대로고 닭육수라 깔끔해서 좋았어요. 김치가 아래 깔려있는지 안 보이다가 익으면 위에 둥둥 떠있는데 닭칼국수에 김치 얹어먹는 느낌이었어요. 하나도 느끼하고 해장하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먹는 동안 오랜만에 행복했어요,,
그래서 하나 더 먹음
오늘은 한국의 김치 꼬꼬면을 가져와봤습니다^^ 일본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신라면이 제일 자주 보이고, 그다음은 너구리, 컵라면은 가끔 육개장이 보이는 정도라 그 외 제품들은 한인 마트나 아마존에서 살 수밖에 없어서 이런 한국 신제품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일본에서도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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